녹십자 독감백신, 누적생산 1억도즈 돌파... 연매출 1000억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녹십자는 2009년 전남의 화순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을 생산한 지 5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도즈(1도즈는 성인 1회 접종량)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독감 원액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독감백신 자급자족시대를 열었음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녹십자는 세계에서 4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인증(PQ)을 획득했다.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물량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올해 녹십자 독감백신 연간매출은 단일제품으로는 2010년 초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을 제외하면 창립이래 최초로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중남미 국가들의 EPI(예방접종확대계획)의 확대로 내년에도 독감백신 수출 물량이 늘어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엔 독감백신 누적생산량이 2억도즈 돌파, 누적생산량 5억도즈는 2024년에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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