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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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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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0여점 물품수집 및 판매 봉사활동 펼쳐

포항제철소가 13일 포항종합경기장 만인당에서 열린 ‘2014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에 참여했다. 사진은 포스코 나눔장터 모습.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3일 포항종합경기장 만인당에서 열린 ‘2014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에 참여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4000여점을 판매하며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상태는 양호하지만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마련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자선바자회다.

포항시와 행복한 가게, 포항MBC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협회를 비롯해 포항소재 기업, 자생단체, 읍면동 등 50여개 단체가 참여해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기증받아 판매에 나섰다.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대부분의 물품이 1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함과 동시에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 및 가족들은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물품의 수집과 분류, 진열, 판매 등을 도왔다.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이 찾아 바자회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운영된 명사 애장품 경매, 먹거리장터 등에도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애장품 경매행사에 ‘광주요 도자기세트’ 등 본인의 애장품을 기증하고 타 기증품 경매구입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나눔장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정식 소장은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평소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주변의 이웃들을 돕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성실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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