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 은행나무[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가을이면 노란 은행단풍으로 물드는 청라은행마을(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소재)이 서정이 묻어 있는 가을철 최고 관광 명소로 떠오른다.
청라은행마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단풍여행이라는 테마로 전국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8곳을 추천하는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선정하는 ‘가을에 가볼만한 농촌체험휴양마을 BEST 20’에 선정됐다.
고택과 어우러진 ‘황금빛 풍광’, 인근 오서산은 ‘은빛물결’ … 11월 1일에는 은행마을 축제도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 은행마을에는 10월 말이면 마을 전역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해 11월 초까지 황금빛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100여년 된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경섭 전통가옥(충청남도 문화재)은 노란 은행나무와 고택이 어우러져 한층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마을 주변으로 은행마을 둘레길이 조성돼 시골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은행을 털어 대박 난 마을이야기’를 주제로 ‘은행마을 단풍축제’가 개최된다.
은행마을 인근의 오서산은 만추의 계절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오서산의 은빛 억새와 은행마을의 노란 단풍은 가을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는 찰떡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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