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은 16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레드카펫(감독 박범수·제작 (주)누리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정세가 선택했다고 해서 일부러 시나리오를 찾아봤다. 십여년 전 찍은 ‘색즉시공’이 생각나더라. 그때의 충격을 느꼈다"면서 "감독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고 출연하고 싶어 졸라 함께하게 된 작품"이라며 ‘레드카펫’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레드카펫’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황찬성은 "에로 영화의 현장을 알수 있어 좋았고 감독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만큼 진정성 있는 웃음이라 좋았다.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웃었다. 5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조달환은 “황찬성이 너무 빨리 결정해 내가 대윤 역을 못 맡게 됐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황찬성은 자신이 연기한 대윤에 대해 "눈치 없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다. 꾸밈없고 악의 없는 캐릭터라 사랑스럽다"고 했다.
'레드카펫'은 10년차 에로영화 전문 감독(윤계상)과 재기에 성공한 아역 출신 여배우(고준희)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19금 영화판’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박범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꿈을 잃지 않는 비주류의 열정을 담았다.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출연. 23일 개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