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드는 대회 ‘꿈은★이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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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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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C[사진=TOP 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드는 대회를 모토로 선수와 관계자들이 팬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격투마니아를 찾아서’ 마라톤 장정에 오른 TOP FC의 행보에 팬들도 속속 화답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에는 격투마니아를 찾아서 제3차 모임 MMA KOREA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MMA KOREA는 과거 국내 최대 격투 커뮤니티 ‘쌈박질클럽’에서 발전한 격투 커뮤니티로 10년 이상의 골수 격투 마니아들이 구성돼 있다. 실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격투관계자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 역시 MMA KOREA의 회원이기도 하며, 온라인보다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모임이 강한 커뮤니티다.

모임의 자리에는 전찬열 대표, KTT 송세민 코치를 비롯, UFC 파이터 임현규 선수와 TOP FC4 출전 예정인 곽관호, 김한슬 선수가 직접 마니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격투마니아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의 의견을 듣고 조언을 얻기 위해 시작된 ‘TOP FC-격투마니아를 찾아서’는 대장정을 발표한지 한 달여 기간 동안 벌써 세 차례 회동을 가졌다.

지속적인 모임에 대한 약속이 이행되며 팬들 역시 화답하기 시작했다. 앤디훅카페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TOP FC4 직관 정모를 기획하여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MMA KOREA 역시 실질적 서포트 방안을 준비 중이다.

TOP FC 하동진 공동대표의 페이스북에는 TOP FC 새로운 버전의 로고가 올라오기도 했다. ‘격투마니아를 찾아서’를 통해서 TOP FC를 만난 격투팬이 재능기부를 통해서 팬 버전의 TOP FC 로고를 직접 디자인 해 보내줬다. 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라는 모토가 작지만 하나씩 그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TOP FC 전찬열 대표는 “우리가 먼저 소중한 팬들에게 손 내밀고 귀 기울이고자 하자 팬들 역시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기 시작했다. 그 마음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면서 “TOP FC는 앞으로도 팬과 선수가 최우선인 대회로 만들어가겠다. 한걸음 한걸음 가 볼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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