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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한샘 회장 주식가치 3배 껑충… "깜짝실적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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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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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7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깜짝실적이 분기마다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20일 한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14.75%)까지 상승한 12만4500원으로 뛰었다. 약 1년 전인 2013년 10월 17일(4만2950원) 대비 190% 가까이 오른 값이다. 시가총액 역시 같은 기간 1조108억원에서 2조9300억원으로 약 190%(1조9192억원)가 늘었다.

한샘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17일 내놓은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3171억원,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79%씩 늘었다.

주요 증권사는 이번 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에 되레 더 나은 실적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한샘 주가는 하반기에 들어선 7월 이후에만 60% 가까이 올랐다. 9월에는 한때 12만6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조창걸 명예회장은 한샘 주식을 22.17%(약 535만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에 대한 평가액도 1년 사이 2296억원에서 6655억원으로 4300억원 넘게 늘었다.

주요 증권사는 정부 부양책을 가장 큰 호재로 꼽는다. 3분기 아파트 거래량은 26만3236호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은 물론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감안했다.

이 증권사에서 내놓은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조창걸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8000억원을 넘어선다. 1조원대 주식부호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통채널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 노후주택 증가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기업가치는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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