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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버스요금으로 행복택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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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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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4회 8개 오지 마을 시범운영… 46개 전체마을로 확대 계획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에 버스요금만 내고 택시를 탈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 함양군은 20일부터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천, 서상 등 2개면 8개 마을에 대해 행복택시를 시범운행하기 시작해, 오지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택시이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군이 지난 4월 농어촌희망재단에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으로 응모해 선정된 덕분에 올해 4500만원, 2015년도 5000만원의 사업비를 따내 운행하게 됐다.

행복택시가 다니게 될 8개 마을(마천면 외마, 내마, 매암마을과 서상면 소로, 피적래, 방지, 수개, 부전마을)은 버스승강장으로부터 1.0km이상 걸어가야 하는 교통 취약 마을로 택시운행업체가 해당면 소재지에 있어 위원회에서 우선적으로 선정, 운행하게 됐다.

함양군은 시행 후 문제점 분석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민선6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함양 행복택시를 완전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택시는 하루 오전 오후 1회씩 마을에서 출발하고, 소재지에서도 각 1회 출발하여 하루 4회 운영한다. 이용객이 늘면 2회 추가될 수도 있는데, 이용자는 1명이 탈 경우 버스요금 1200원, 2~4명이 타면 1인당 600~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금액은 군에서 택시업계에 지원한다.

특히 함양군은 이번 행복택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이 없도록 교통복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임창호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만큼 시범운행을 거쳐 전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농어촌버스 미운행지역 주민에 대한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운행하는 제도일뿐 아니라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 이라며 “행복택시가 오지마을 주민 전체의 실질적인 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희망재단은 지난 2005년 농림부허가로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으로서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주 재원으로 다양한 장학 복지 문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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