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로또 619회 1등 담첨을 놓쳤다는 60대 주부는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1등 번호 받고 못 샀다. 제 말 좀 들어달라"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내용에 따르면 이 여성은 로또 정보업체에서 제공한 당첨 예상 번호 문자를 받고도 구매를 못해 1등 당첨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그녀는 "남편이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급한 대로 살던 집을 팔았다. 급기야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힘들다"며 "부도가 나기 전에는 매주 2만원씩 로또를 구매했으나 지금은 그마저도 부담이 돼서 못 샀는데… 로또 정보업체에서 온 예상번호에 실제 1등 번호가 있었다니 참 안 풀리면 이렇게까지 안 풀리는구나 싶어요"라고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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