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 소비자안전 당국은 미국 외식사업 최대업체 맥도날드에 대한 200개 국내 점포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맥도날드가 러시아 부문의 웹사이트에 게시한 발표자료에 따르면 9개 점포가 러시아 법원에서 임시 폐쇄령을 받았다. 맥도날드는 이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상고할 예정이다.
러시아 당국은 맥도날드에 대한 이번 조치가 위생규칙 위반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폐쇄 시기와 규모로 보면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8월말 현재 전 세계에서 약 3만5000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에는 440개 점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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