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초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다음달께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신청받을 예정이다.
이번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은 과거 원·엔 직거래시장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지난 1996년 10월 개설됐던 원·엔 직거래시장은 유동성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4개월 만에 문을 닫은 바 있다.
홍기택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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