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안전사고로 5년간 6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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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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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매년 증가하는 교내 안전사고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하는 학생이 늘고 있지만 학교 내 보건교사 배치가 저조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내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교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43만9351건으로 증가 추세이고 이 중 사망한 학생은 64명으로 연평균 약 13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교내안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7만2090건이 발생했고 서울 4만7066건, 부산 2만1591건, 경남 1만7934건 순이었다.

2012년 대비 지난해 증감율은 세종시가 41.6%로 가장 높았고 제주 21.3%, 강원 12.4%, 경기 12.4% 순이었다.

교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사고 후 응급처치를 위한 보건교사는 충분히 배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기준 전국 1만1604개 학교 중(분교 제외)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7539곳, 보건교사수 7598명으로 배치율은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배치율은 세종시, 강원도, 제주도가 48.9%로 가장 낮았고 전남 50.%, 충남 51.6%, 경남 54.2% 순이었다.

교육부는 현재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한 보건교사정원을 학교 수와 학생 수에 따라 시․도 교육청에 배정하고 배치는 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하고 있어 지역 간에 배치인원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으나 교육청은 한정된 인원을 배분해야 해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 우선적으로 보건교사를 배치할 수밖에 없어 일부 학교는 배치를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신의진 의원은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체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가 요구되는 만큼 시․도 교육청차원에서도 보건교사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의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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