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8년까지 서초구 모든 가정(17만1197가구)에 1가구당 1인 응급처치요원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심정지는 상황 발생 시 4분 안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게 되면 85%가 생존할 수 있지만 응급처치를 숙지한 사람이 적어 황금시간(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다.
이에 서초구는 2008년부터 관내 학생과 직장인, 가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제세동기(AED)사용법을 포함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응급처치 교육실시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1450명(34회)을 시작으로 2010년 1만3830명(117회), 2012년 1만4751명(169회), 2013년에는 1만8013명(215회)이 참여해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은 보건소 교육장에서 이뤄지는 상설교육과 관내 학교 및 기업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배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실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서초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민 모두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중화를 도모하고 안전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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