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연맹(회장 고은실)은 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까지 3일간에 걸쳐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올해 첫 진행된 장애인인권영화제 경쟁부분 출품작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신동호 연출) △반짝이는 박수소리(이길보라 연출) △서른넷, 길위에서(김병철, 이선희 연출)에 대한 수상식이 진행된다. 아쉽게도 올해는 대상과 우수상이 없다.
개막작으로는 ‘더 인터뷰어(제네비에브 클레이, 로빈 브라이언 연출)’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지적장애인(다운증후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곧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춘 단편극영화로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화두를 던지는 영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장애인인권영화제가 15회째를 맞아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논의가 오간다. 양승혁 장애인영상미디어지원센터장,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전 대표, 이석진 제주시네피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한편 개막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장애인 어울림 띠앗합창단’과 인디밴드 ‘미들 스트릿'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오르며, 25일 마술공연 등 여러 부대행사로 영화제가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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