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국화의 꽃말이 색깔에 따라 달라 주의가 요구된다.
강남에 사는 유 모씨(27)는 최근 국화 때문에 황당한 경험을 했다. 유 씨는 평소에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쁜 회사 동료 미스김(23) 한테 호감이 있었다. 유 씨는 그녀의 생일을 맞아 깜짝 선물을 준비했고 평소 눈여겨 봐둔 노란색 국화를 선물과 함께 건넸다. 유 씨는 기뻐하는 그녀의 얼굴을 상상했으나 약간 놀라는 그녀의 표정에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김 씨는 나중에서야 노란색 국화의 꽃말이 '실망과 짝사랑'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흰색 국화는 성실과 진실, 감사를 의미하며 빨간색 국화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속뜻을 가지고 있다.
결국 김 씨는 노란색이 아닌 빨간색 국화를 줬어야 했다.
국화의 꽃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화의 꽃말,흰색 안 준 게 다행이네요","국화의 꽃말,이런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니","국화의 꽃말,역시 여자의 마음을 잡는 것은 복잡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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