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총알 뚫리는 방탄복 13억원어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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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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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방부가 육군 특전사령부에 지급된 방탄복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도 회수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방위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력지원체계 획득·관리실태에 관한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를 통해 특전사에 보급한 2062벌의 다기능 방탄복이 북한 개인화기(AK-74) 총탄에 관통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4월 특전사가 방탄복의 성능이 작전수행에 적합한지 예하 부대인 제3여단 정찰대와 제707대대에 시험운용한 결과 제707대대는 총탄을 방호할 수 없어 부적합하다고 보고된 것이다. 

그러나 2010년 5월 특전사는 제707대대의 보고는 누락하고 '적합' 판정을 내린 제3여단 정찰대의 보고만 인용해 2011년 4월∼2012년 12월까지 S사로부터 2062벌(13억원)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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