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40주년이라는데 '아르코미술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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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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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미술을 위한 캐비닛, 아카이브로 읽는 아르코미술관 40년'전이 24일부터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이 개관 4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옛 국립예술자료원)과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가 소장해온 전시 아카이브 가운데 450여점을 선보인다.

1974년 미술회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현재까지 약 2천여회의 전시를 연 아르코미술관은 창작 발표 공간이 부족했던 1970∼80년대에는 척박한 한국 미술계에 중요한 전시공간으로 역할을 해왔고, 1990년대 이후로는 '한국현대미술 신세대흐름전'·'중진작가초대전'·'대표작가전' 등의 기획 전시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전시는 미술회관 시대(1974-2002), 마로니에미술관 시대(2002-2005)를 거쳐 현재 아르코미술관 시대(2005-현재)에 이르는 미술관 40년 전시의 역사를 돌아봄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예술적 사건들을 재구성한다.

 문화적 창조물로서 인식하면서 아르코미술관 보여줬던 전시를 통해 우회적으로 문화예술 변동의 증후들을 살펴볼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팅이라는 개념이 전무했던 1970-80년대, 소그룹을 중심으로 사회와 관계했던 작가들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만남의 미학>>, 1990년대 신세대 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살피는 <<신세대 : 시간표도 없이, 깃발도 없이>>, 마지막으로 2000년대 이후 하나의 문화이자 매체로서 작용하기 시작한 ‘전시’에 대한 집중탐구 <문화적 복합체, 전시>등 세 개의 섹션으로 펼친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02)760-4604.

■자료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아트인컬쳐, 월간미술, 미술세계, 공간
■협력작가 : 백현주, 안정주, 유혜미, 정영돈, 전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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