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24일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에서 1사 1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24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을 찾아 농번기 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기업과 농촌간 상생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명동리 마을과 1사 1촌 자매 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이 매년 2회씩 마을을 방문해 현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는 지난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날 1사 1촌 활동에는 임직원을 비롯한 직원가족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사내 사회봉사단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논∙밭 잡초 제거와 함께 벼 베기, 볏단 나르기·쌓기 등 바쁜 농촌 일손을 도왔으며 의료봉사단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찰·치료약 처방 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농번기 일손을 돕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자원봉사자들은 일손 돕기 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탐방, 삼겹살 파티 등의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특히 임직원 자녀들은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을 체험하는 등 농사일의 보람과 색다른 즐거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사내 사회봉사기금으로 자전거, 에어컨, 마사지기 등 마을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기증해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명동리에서 수확한 유기농 농산물을 사내 자선바자회 행사인 ‘하늘사랑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거나 사내봉사단체가 이를 구입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농가 수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도농 상생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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