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은 혜성 ‘사이딩 스프링(Siding Spring)’이 화성을 초근접 비행하는 모습을 포착해 합성 이미지로 만들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28분에 촬영됐다. 사이드 스프링은 화성으로부터 약 14만㎞ 떨어져 있었고 지구로부터는 약 2억3900만㎞ 거리였다. 이는 혜성이 화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두 천체 사이의 각도와 거리 등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혜성 사이딩 스프링은 46억 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의 정보를 간직하고 있는 일종의 타임캡슐이기 때문에 천문학계는 이 혜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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