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MBC가 가수 신해철 추모 방송을 마련한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28일 아주경제에 "이날 MBC라디오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와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의 프로그램에서 신해철 추모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신해철이 진행했던 '고스트네이션' 방송분과 '음악도시' 음성 파일이 일부 편집돼 청취자와 만난다.
신해철은 1989년 MBC 라디오 '우리는 하이틴' 진행자로 시작해 '밤의 디스크쇼' 'FM 음악도시'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의 DJ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 복통으로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이후 통증과 고열 등으로 재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결국 지난 22일 오후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신해철은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치료를 받다가 결국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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