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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제4회 도심속 바다축제' 10만 인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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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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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작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난 25~26일 양일간 열린 '제4회 도심속 바다축제'에 10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 수산물 이벤트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며 인파를 끌어모았다. 축제에서는 꽃게 2k㎏ 1만8000원, 꽁치 20마리 5000원에 각각 판매됐다. 삼치, 낙지, 생굴 등도 시중보다 30~40% 정도 낮게 가격이 형성됐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모듬회와 꽃게무침이 만원에 선보이는 등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이틀 동안 수산시장에서 준비한 1600여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특히 바다콘서트와 노들가요제는 시민들이 빼곡히 자리를 메웠다.

'활어 맨손잡기' 코너는 가장 인기를 끌었다. 모두 200명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짜릿한 손맛을 즐기려는 신청자가 폭주해 현장에서 추가로 인원을 늘리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인 게 특징이다. 동작구는 행사 시작 전인 22일 수산시장,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현대건설(주)와 함께 안전관리대책 회의를 가졌고 안전요원 178명도 배치했다.

개막식에는 전병헌·나경원·문재인 국회의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유태철 동작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도 찾아 바다축제를 축하했다.

동작구는 내년 완공되는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맞춰 도심속 바다축제를 더욱 새롭고 알찬 내용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도심속 바다축제를 천만 서울시민 모두의 잔치, 전국의 모든 수산인이 참여하는 국가적 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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