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4억5천만원을 들여 청주지역 시내버스 420대에 전자노선도 520대를 설치한다.
청주 지역 시내버스는 윤번제 공동노선 운행으로 1대의 버스가 여러 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단일 노선도 부착이 불가능해 버스 내부에 전체 노선도를 부착해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자노선도는 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한 디지털 화면에 타고 있는 버스의 운행 노선과 경유 승강장 정보를 누구나 알아보기 쉽게 표시한다.
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전자노선도 설치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민들에게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시내버스 이용객들은 몇 번째 승강장에서 내려야 하는지를 알기 어려워 안내 방송에만 의지해 왔다”며 “이번 전자노선도 설치로 방송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노선의 승강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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