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지난 4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 측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인천아시안게임 등 큰일 앞에서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만큼 교섭을 늦추자는 양보의 모습을 보여줬고, 사용자 측도 성실하게 교섭을 타결시켜 노사관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 시와 군·구의 대표 교섭위원인 강범석 서구청장과 유정복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경녕 시 총무과장은 노조 측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이인화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장과 김덕준 인천지역 공공기관지부장은 사용자 측의 배려와 노력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시와 군·구는 지난 2003년부터 공무직노조와 집단교섭을 통해 교섭을 체결하고 있으며, 대화와 이해를 바탕으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좋은 선례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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