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올 9월까지 접수한 1038건의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 중 항공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 927건을 분석한 결과 외국 항공사 피해가 678건(73.1%)으로 국내 항공사 피해(249건, 26.9%)보다 배 이상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항공이용자 10만명 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에어아시아제스트'(30.95건)가 가장 많았고 '스쿠트항공'(13.67건), '에어아시아엑스'(13.4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서비스 관련 주요 피해유형으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다한 위약금 요구·환급 거절'(424건, 45.7%), '운송 불이행·지연'(321건, 34.6%) 등이 가장 많았다.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55.3%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만 510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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