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예식장이 연중 내내 차상위 계층을 위한 무료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은 부산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부산 동구 범일동 조방 앞에 위치한 행복웨딩홀(구. 행복예식장)은 11월 1일부터 3층 에메랄드 홀을 지역의 소외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무료결혼식을 치룰 수 있도록 일년 내내 무료웨딩홀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31일 행복웨딩홀에 따르면 지역의 차상위 계층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웨딩드레스부터 턱시도, 헤어메이크업, 웨딩홀 사용과 진행까지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웨딩홀 관계자는 "25년 간 부산시민의 꾸준한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다문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 최초로 연중 무료결혼식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관공서나 사회단체의 보여주기 식 1회성 합동결혼식이 아니라 예비부부 한 쌍 한 쌍만을 위한 단독 예식이기 때문에 일생의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남 눈치 안 보고 편안하게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행복웨딩홀(051-632-7800)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5년간 꾸준히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행복웨딩홀(구. 행복예식장)은 지금도 여전히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과 격식이 있는 예식장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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