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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6일 “이명박(MB) 정권 5년 동안 이 정권이 얼마나 부패하고 비리로 얼룩졌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자방 국조 채택 결의대회에서 “소위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국정조사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비리와 잘못을 바로잡는 원칙과 정의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대강만 하더라도 30조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됐고 지금 온갖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 않느냐”라며 “또한 매년 5000억원의 유지비, 3200억원의 이자를 물어야만 한다”고 거듭 질타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인 자원외교와 관련해선 “해외자원개발은 어떤가. 40조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그런데 지금 손실만 35조원에 달하고 있다. 방위사업 무기도입 비리, 그 자체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향해 “이제 국민 앞에 여당, 야당을 떠나서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는 일에 동참해 달라”며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이름으로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 즉각 실시 △사자방 비리에 연루된 책임자 반드시 조사·처벌 등의 내용이 담긴 사자방 국조 채택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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