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윤근 전 주러대사 러시아에 특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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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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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

문 대통령, 우윤근 전 주러대사 러시아에 특사 파견. 문재인 대통령이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를 13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에 특사로 파견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우 특사는 러시아 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를 만나 양국 관계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지난 9월 한러 정상통화 후속조치 및 양국 간 고위급 인사 교류채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를 13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에 특사로 파견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우 전 대사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대사는 러시아 정부와 의회 등 고위 인사를 만나, 한·러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한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러를 계기로 9월 정상 통화 후속 조치 이행을 점검하고, 양국 간 고위급 인사 교류 및 협의채녈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과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개 다리’ 협력 구체화 및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한 방안을 포함해 양국 간 실질적 경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한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까지 연장된 수교 30주년 ‘한·러 상호교류의 해’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해 협의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코로나 이후 양국 간 보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강 대변인은 “이번 특사 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외교가 제약되는 상황에서,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러 관계 발전 동력을 이어나가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전략적 소통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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