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252억원... 전년비 27%↓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CJ헬로비전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발표했다.

CJ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51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60억9700만원으로 9.03% 늘었으나, 순이익은 115억8400만원으로 54.20% 줄었다.

CJ헬로비전 측은 수익성이 하락에 대해 지상파 무료 주문형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일시 상각비 발생, 강원방송 인수에 따른 비영업성 비용 발생, 디지털 전환 관련 인프라 투자 및 유지보수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 가입자 면에서는 3분기에도 디지털방송, 인터넷, 집전화, 알뜰폰 등의 부문에서 순증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에 디지털방송은 17만4000명, 인터넷은 3만4000명, 집전화는 1만1000명 순증했다. 특히 방송가입자는 지난 6월 인수가 완료된 강원방송 가입자 13만여명을 제외하더라도 3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기준으로 417만명이 CJ헬로비전의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날로그 가입자 수는 170만명으로, 59%의 디지털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3분기 동안 5만8000명 순증하며, 78만8000명이 헬로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별 매출에서는 방송 부문이 디지털 전환 및 주문형비디오(VOD) 등 관련 부가서비스 매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방송 매출은 10.5% 성장한 1,059억원이고, 이 중에서 VOD 매출은 14% 성장한 229억원이다. 이어 인터넷전화, 헬로모바일, 티빙 순으로 각각 6.3%, 5.9%, 5.3%씩 성장한 143억원, 820억원, 45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넷의 경우에는 소폭(0.7%) 감소한 매출 35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UHD 하드웨어 셋톱박스 출시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통한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 △ 헬로tv 스마트, 홈CCTV 헬로캠 등을 통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통해 가입자의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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