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장례식 절차 발표… "장례 과정서 감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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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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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사망자를 위한 새로운 장례식 표준절차를 발표했다.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하게 진행하고 시신을 직접 다루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피에르 포르멘티 WHO 박사는 이날 "약 20%의 에볼라 감염이 아프리카의 전통 장례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매장 팀들이 사망자 가족, 마을, 종교집단들과 존경과 신뢰의 관계를 구축해 안전한 장례식이 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절차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볼라 사망자 가족이나 마을 사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시신을 직접 만지며 종교적 의식을 거행하면서 감염되기도 했다.  이에 포르멘티 박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과 함께 안전한 장례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시신을 직접 다루는 것을 최소화하고 사망자의 종교적 배경을 고려하며 주검을 처리하도록 했다. 장례의식이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충분한 절차와 종교적 조의를 표현할 방법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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