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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힘내라 기업들] 한화건설,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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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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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부터 다양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말복 맞이 수박데이 행사장을 찾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수박을 나누며 단합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애사심 함양에 귀 기울이는 건설사가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보수적이고 딱딱한 기존 건설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한화건설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7년부터 다양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말복을 맞이해 본사와 국내·외 현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나누는 '수박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즐거운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름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박데이 행사장을 찾은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박을 나누며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근포 사장은 "국내외 현장과 본사에서 수고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화건설은 술 없는 건전한 모임을 마련해 임직원 복지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9월 소통경영의 일환으로 영화 '명량'을 관람함으로써 리더급 임직원들의 '위기관리 리더십'을 배양했다. 연말에 개최하는 '송년 영화 시사회'는 매년 300~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09년부터 진행한 '임직원 사진 공모전'에는 평균 300여개의 작품이 공모된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는 개인적인 모습의 공유하는 것이 임직원간 관심과 소통의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매주 수요일 5시에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와 해외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 전달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측은 "'즐거운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것으로, 구성원으로써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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