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내라 기업들] 효성, '일하기 즐거운 일터' 만들기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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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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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효성 창원공장 임직원들이 직원 사기 진작 프로그램의 일환인 '효성 원 팀(HOT Hyosung One Team)'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효성]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효성이 일하기 즐거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발 벗고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일하기 즐거운 일터(GWP Great Work Plac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인 '효성 원 팀(HOT Hyosung One Team)'의 경우 효성그룹 전체 직원 중 희망하는 팀이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하면, 직원 사기 진작 프로그램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나'와 '팀'이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동행을 위한 마음을 준비하는 단계다.

2단계는 GWP 및 즐거운 나의 팀(GWP Great Work Team)에 대해 배우는 단계로 팀별로 신뢰 보고서에 대한 성찰 기간을 갖고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3단계는 '재도약' 단계로 팀장과 팀원 협의 하에 GWT 선언문을 제작해 '팀 실천 다짐'을 만든다.

HOT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팀 진단 및 소통으로 팀의 실제 모습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실시되는 '행복TALK'는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TALK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의하고, 직원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다.

지난달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당에서 실시된 10월 행복TALK는 '남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등을 연출한 김진만 MBC 프로듀서(PD)를 초청해 '세상의 끝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설웅부 인사관리2팀 사원은 "처음 맞닥뜨리는 어려운 기회에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매월 참석하고 있는 행복TALK는 일과 삶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잡아주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효성 직원들은 쌍방향 의사소통을 위해선 사내 인트라넷의 '통통게시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DO It Yourself' 제안 이벤트는 효율적으로 일하는 '워크 스마트' 활동의 일환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통통게시판에 변화를 시도해 사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벤트를 통해 제안된 그룹웨어 모바일 활용, 하절기 쿨비즈 복장 도입, 종이 전기 절약 방안 등의 아이디어는 실제 업무에 적용됐다.

이밖에 효성의 젊은 직원들이 '주니어 보드'를 구성해 기업 문화를 이끌고 있다.

주이어 보드는 효성의 3개 본부에서 각 팀의 사원 및 대리 직급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주니어 보드 멤버들은 매월 한 번씩 모여 본부 전체 차원에서 보다 나은 기업문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회사 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주니어 보드는 ‘스마트워킹 타임’과 ‘리프레시 데이’ 등을 제안해 추진한 바 있다.

스마트워킹 타임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회의 소집을 자제해 개인 핵심 업무를 몰입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간이고, ‘리프레시 데이’는 임직원들의 개인 시간을 보장하고 여유를 주기 위해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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