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무인항공기 전문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송재근)은 13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하는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내 지형에 특화된 소형 무인항공기 시스템’이란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콘시스템이 수상을 통해 인정받은 무인항공기 기술은 국내 지형 특성상 산악지형 및 장애물이 있는 협소지역에서 자동 이·착륙 및 에어백을 이용한 수직 착륙기능, 표적 자동 추적기술, 지리정보시스템(GPS) 재밍(전파방해) 회피기술 등이다.
특히 관련 기술은 미국 에어로바이런먼트,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 만이 군용으로 실용화 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유콘시스템이 최초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이번 수상은 무인항공기 기술개발에 더욱 증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처음 무인항공기를 만들던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기술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매진해 유콘시스템의 소형 무인항공기 시스템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유콘시스템은 2009년 소형무인항공기 ‘리모아이’ 개발을 완료, 우리 군에 보급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400억 규모의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 시상식으로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유공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개발 성과가 뛰어난 10개 기술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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