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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대상(주)와 붉은대게 식품단지 조성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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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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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울진군은 17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가공업체, 식품 대기업 대상(주)과 손잡고 지역 특산품인 붉은대게 고차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울진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진군은 지역 가공업체, 식품 대기업 대상(주)과 손잡고 지역 특산품인 붉은대게 고차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울진군과 지역 가공업체 5개사(덕운수산(주), 대후기업(주), 목양F1, 삼홍산업(주), (주)미식수산), 대상(주)은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 붉은대게 식품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MO'를 체결했다.

울진군이 자본을 투자해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가공업체들은 붉은대게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대상(주)는 고차 가공 및 판매 마케팅을 맡아 민간위탁 관리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2016년부터 울진 붉은대게를 주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진군은 국내 붉은대게 총 어획량의 50%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집산지로, 그 동안 단순 1차 가공만을 해 80~90%를 일본으로 수출해 왔으나 최근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에 따라 손익 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차 가공제품 생산을 통한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붉은대게 식품단지가 조성되면 현재 단순 1차 가공에 의존하고 있는 붉은대게 가공 산업이 시장의 흐름에 맞는 고부가가치의 융․복합 고차 가공제품이 개발․생산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붉은대게 식품단지는 총 사업비 170억 원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15년 착공해 201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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