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임시·일용직 중 사회보험 가입자 10명 중 2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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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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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임시·일용직이나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 중 사회보험에 가입된 사람이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4년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가입률은 68.9%, 건강보험은 72.0%, 고용보험은 68.8%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8% 포인트, 1.0% 포인트, 2.1% 포인트씩 개선된 수치다.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4.1%, 건강보험에 77.8%, 고용보험에 74.1% 가입해 여성의 국민연금 62.2%, 건강보험 64.4%, 고용보험 61.9%와 1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9%, 건강보험에 98.9%,고용보험에 96.6%가 가입했다.

이에 비해 임시·일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17.3%, 건강보험에 22.4%, 고용보험에 22.4%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월평균 임금수준별로 보면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6%, 건강보험에 98.0%, 고용보험에 95.2% 가입했다.

반면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국민연금 가입률이 15.0%, 건강보험은 20.3%, 고용보험은 19.9%에 그쳐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상용근로자는 임시·일용직 근로자보다,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보다 약 5배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은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40~49세, 15~29세, 50~59세, 60세 이상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고 농림어업이 낮았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의 가입률이 높았고 단순노무종사자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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