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형 혁신학교의 명칭이 확정됐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형 혁신학교 명칭을 기존 ‘제주형 자율학교’에서 ‘다혼디 배움학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혼디 배움학교’는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 모두가 ‘다함께(다혼디)’ 협력하고 서로 존중하며 배움을 실천하는 학교라는 의미로, 송성희 하례초 교사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다음해부터 ‘다혼디 배움학교’로 운영될 학교로는 지역적 안배, 소규모 학교를 우선으로 납읍초, 수산초, 애월초, 종달초, 무릉초‧중이 지정됐다.
앞으로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제주도특별법에 근거한 학교 및 교육과정 특례가 적용되며, 4년간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업과정은 서울이나 경기도 혁신학교처럼 수업에 혁신을 둘 전망이다.
교실내 수업의 혁신을 통해 즐거운 교실이 되도록 할 계획이며 기존 자율학교와의 차별화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도 자율성을 더 부여했다. 특히 기간이 끝나면 예산만 투입, 종료되는 일회성 자율학교와 달리 꾸준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지원과정에서도 첫 해 4000만원, 다음해 3000만원, 3·4년째는 각각 2000만원씩 한 학교당 모두 1억1000만원씩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선도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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