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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내년 월드투어에 일본 포함…공연 비자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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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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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앤원뮤직웍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이승철이 일본 입국 거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승철은 25일 서울 무교동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른들의 걱정과 젊은 분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이승철은 지난 9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일본 입국이 거부된 사태에 대해 "입국거부사태가 외교·정치적으로 문제될 수 있었지만 '그날에'라는 노래가 봉합해줬다. '그날에' 발표로 차분하게 독도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 당시 직업에 CEO라고 적었는데 일본에서는 이미 가수인 걸 알고 있었다. 일본에서 입국 거부 이유를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밝힐 것이 없다고 본다. 이미 콘서트도 열었으며 일본 방문도 15회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철은 "내년 데뷔 30주년 월드투어에 일본 도쿄와 오사카가 포함돼 있다. 공연에 대한 비자 신청을 다시 한 번 해볼 생각"이라며 "'그날에'는 단순히 독도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이 섣부른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이승철은 일본에 대한 항의와 불복의 의미로 '그날에'를 무상 배포했으며 "연예인으로, 국민으로 독도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현재 이승철이 개설한 블로그에는 45만여번 '그날에' 다운로드가 진행됐으며 다양한 배포를 위해 카카오뮤직, 네이버뮤직 등에서도 무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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