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스마트 손목밴드 대신 유사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구매가 늘면서 일어난 일시적인 판매감소 현상으로, 2016년에는 다목적 디자인과 저가 디스플레이의 도입에 힘입어 다시 반등이 예상된다.
26일 조사기관 가트너는 2015년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시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책임 연구원인 안젤라 맥킨타이어(Angela McIntyre)는 “개인의 건강 상태 확인을 목적으로 피트니스 웨어러블이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은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단일 계정으로 통합하고 인지 컴퓨팅으로 분석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퀄컴, 애플, 구글,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인텔 등의 기업들은 피트니스 웨어러블과 건강 모니터링의 초기 혁신을 주도하며,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조본 업(Jawbone Up)의 출시로 처음 대중화된 손목밴드들과 비교하면 스포츠 시계와 가슴 스트랩은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기성 제품들이다.
스마트 의복 제품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최근 실험단계를 지나 프로 운동팀의 선수, 코치들에게 스마트 셔츠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스마트 의복의 출하량은 올해 10만대에서 2016년 26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피트니스 웨어러블 폼팩터는 피트니스 모니터기와 스마트 손목밴드다.
맥킨타이어 책임 연구원은 “소매가가 149달러 이상인 스마트워치들은 활동 추적, 가속도계(Accelerometer) 및 자이로스코프(Gyroscope) 등 스마트 손목밴드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스마트워치는 시간 표시 기능과 더불어 전화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마트 손목밴드와 다르지만, 일부 스마트 손목밴드들이 문자 표시 및 전송 기능을 탑재하면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손목밴드의 기능적 유사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에서 2020년까지 스마트 손목밴드와 피트니스 모니터기의 25%가 비소매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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