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천78억원이 늘어난 1조7천31억원(일반 및 기타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포함)으로 편성해 2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4천72억원으로 올해보다 7.72% 늘었고, 특별회계는 999억원으로 올해보다 5.36% 증가했다.
이날 정찬민 시장은 시의회에 참석해 예산안 제출과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6기 첫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2015년 예산안은 긴축재정의 틀 안에서 우선 채무 상환액을 전액 반영하고, 도시안전 복지 자족도시 강화, 시민불편 해소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정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고, 용인경제의 심장이 될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시의회의 의견을 수용해 심도있게 추진해 손실이 없도록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33.21%인 4천673억원 △방범용 CCTV 설치 등 시민안전과 관련한 재난안전 분야 예산은109억원 △교육 예산 351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73억원 △수송 및 교통 분야 3천48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와 함께 채무관리계획 조기 상환액 1천402억원을 내년 예산에 전액 편성했는데,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20%에서 12%로 낮추어 재정 건전성의 토대를 굳힐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시정운영 기본 방향을 △재정 정상화 △기업유치와 자족도시 강화 △안전한 용인시 △품격높은 문화와 따뜻한 나눔이 있는 복지용인 △100만 대도시 기반 조성 등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00만 대도시 준비기획단 구성, 용인복지재단 설립 검토, 종합가족지원센터 개관, 용인디자인센터 설립, 창업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등 세부 계획도 말했다.
정 시장은 "이러한 목표를 중심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행정서비스 혁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194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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