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인 문화예술원에서 심곡서원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4년 문화재청 향교․서원 활용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심곡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A&A문화연구소 주관·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심곡서원은 조선시대 개혁가 정암 조광조 선생을 모신 서원으로,조광조 선생을 모신 전국의 수많은 서원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된 유일한 서원이기도 하다.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최근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에서 지난 25일 사적 지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문헌으로 본 심곡서원(기호철 서울대학교 선임연구원) △건축으로 본 심곡서원’(김왕직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활용으로 본 심곡서원’(김태식 연합뉴스 부장) △2014년 심곡서원 활용사업 보고와 향후전망(심준용 A&A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에서는 김충배 한국토지주택박물관 차장, 배재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연구교수, 양윤식 건축문화유산연구원 원장, 이동범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적 지정예고를 통해 심곡서원의 문화재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인 심곡서원의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본질적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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