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아내 "강원장, 말도 없이 쓸개 제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신해철 아내가 수술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편에서는 신해철 사망과 관련해 당시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남편이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자마자 그때부터 노발대발 화를 내고 있었다. 이 자식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쓸개가 없으면 고기 소화가 안 돼 육류의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자기(강 원장)가 그냥 '쓸데없다고 생각해서 떼었다'고 했다"며 "수술 동의서에는 쓸개를 제거하겠다는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해철의 사례와 흡사한 피해자 윤씨 역시 신해철이 수술을 받은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강 원장에게 위밴드 수술을 받았으며, 이날 인터뷰에서 "수술 끝나고 나니까 이 사람(강 원장)이 맹장을 그냥 말없이 제거해 버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