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은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메모리사업부장 겸 전략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는 전영현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 사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로 입사해 같은 사업부에서 메모리 개발 관련 경력을 쌓았다.
1960년생으로 올해 54세인 전 사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삼성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며 “전 사장은 이번 승진으로 메모리 사업의 절대 우위 위상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 부문에서는 매출 9조8900억 원, 영업이익 2조26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를 포함한 DS(부품 소재)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조3300억 원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전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3분기 무선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