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은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LCD개발실장(부사장)을 맡고 있는 이윤태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85년 삼성전자 산업설계팀으로 입사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시스템LSI 사업부에 몸 담았다.
삼성은 “이 사장은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전기의 체질개선과 사업 재도약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0년생으로 올해 54세인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카이스트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영업손실 691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았던 삼성전기는 실적부진 만회를 위해 기존의 최치준 사장을 대신해 이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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