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경산지역 대추농가 및 관련업체 관계자 등 32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을 꾸려 일본의 후쿠이, 도야마 등 선전지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경산시와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의 약용작물명품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견학은 일본 대추의 재배 및 가공품 현황, 일본으로의 수출 판로 조사, 6차 산업 추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일본은 많은 연구를 통해 대추시럽, 대추식초, 대추카스테라, 대추소바, 대추생강음료, 대추커피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특히 유명 화장품회사인 시세이도가 마스카라에 대추성분을 첨가해 속눈썹이 길게 자란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품개발을 하고 있어 방문단 눈길을 끌었다.
김두완 약용작물명품화지원사업 총괄책임자는 "한중FTA에서 대추가 양허품목에서 제외됐지만 가공품은 양허품목으로 들어가 향후 대추 원물 유통만으로는 소비가 점점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 배운 기술과 첨단 공법들이 지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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