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대표이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서울시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현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은 성희롱, 폭언, 막말 등으로 처참하게 인권 유린을 당했다. 서울시는 박현정 대표의 인사전횡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즉시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문에 가까운 공포정치로 아침마다 성수(聖水)를 뿌리는 직원도 있었다. 폭언에 시달린 한 직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두드러기 발진으로 해외출장 직후 조기귀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취임한 박현정 대표는 직원에게 폭언은 물론 성희롱까지 인권유린 행위를 일삼았던 것.
특히 지난해 9월 한 식사자리에서 과도하게 술을 마신 박현정 대표가 남자 직원의 넥타이를 본인 쪽으로 끌어당긴 후 손으로 신체 주요 부위를 접촉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직원에게는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 성희롱 발언도 일삼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에게 "니들 월급으로는 손해본 돈 못 갚으니 장기라도 팔아라" "병신" 등 막말을 했다.
한편, 박현정 성희롱 논란에 네티즌들은 "박현정 성희롱 논란 관련 글 보니, 진상 중에 진상이네" "박현정 대표, 이런 사람이 어찌 대표가 된 거냐" "박현정 폭언 성추행 견디지 못한 서울시향 측이 퇴진 요구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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