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일본에 태양광 모듈 '100MW' 수출 돌파

삼성물산과 파트너십으로 일본 태양광 모듈 판매 확대 계획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에스에너지가 올 들어 일본시장에 100MW의 태양광 모듈을 수출했다.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으로부터 약 40억원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삼성물산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일본 내 태양광 열풍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에너지의 올해 일본시장 공급 물량은 100MW를 돌파했다. 최근 일본의 엔저 현상과 심화되고 있는 가격 경쟁 속에 많은 한국 모듈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에스에너지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품질 개선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내년 기존 모듈보다 13~15% 가볍고 효율을 높인 다결정, 단결정 SN시리즈를 출시해 모듈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삼성물산 및 국내외 협력 회사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모듈 공급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