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과학탐구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리 영역에서 수능 사상 최초로 영역별 만점자 수가 1등급 커트라인(4%)을 넘었다.
2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지난달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 개별 성적표는 3일 배부된다.
수학B형 만점자 비율은 무려 4.3%에 달해 역대 수능 사상 처음으로 영역별 만점자 수가 1등급컷(4%)보다 많아졌다.
수학B형이 변별력을 상실함에 따라 자연계에서 탐구영역이 대입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 과목 중에선 생명과학II의 어려운 편이었다. 만점자 비율 0.21%에 그쳤다.
생명과학II는 출제 오류가 인정돼 한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된 과목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피해가 예상된다.
인문계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국어B형의 만점자 비율은 0.09%에 불과했다. 지난 2011학년도 수능(0.06%)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따라서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 자연계 수험생은 과학탐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이번에 수능을 대대적으로 고쳐야","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변별력없는 것을 왜 보는지 모르겠네요","평가원 수능 등급컷 공개,복수 정답으로 손해를 보는 사람이 많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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