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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비밀연애', 속고 속이는 다섯 커플 속 '진짜 연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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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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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연애 첫방송[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그동안 연애프로그램은 많았다. MBC '사랑의 리퀘스트', SBS '짝'은 모르는 남녀의 만남을 주선했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리즈와 JTBC '님과 함께', TV조선 '남남북녀'는 가상 결혼생활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이번에는 일반인을 상대로 '진짜 연인'을 찾는 프로그램이 나타났다. '비밀연애'가 바로 그것이다.

3일 첫 방송된 JTBC '비밀연애'는 리얼하고, 그래서 조금은 발칙했다.

일반인 다섯 커플이 본인의 연애 상대를 숨기며 함께 생활하는 '비밀연애'는 마지막까지 들키지 않고 연애에 성공한 커플들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리고 그 관심은 경쟁률로 입증됐다. '비밀연애' 측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1300건 이상의 참가 신청이 몰리며, 약 300: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밀연애'에 출연한 다섯 커플은 자신의 나이와 이름을 숨기고 닉네임으로 3일 동안 생활했다. 매일 밤에는 가장 커플일 것 같은 남녀 한 쌍을 추측해서 심판대에 올려야 하고, 이를 맞히지 못하면 남은 사람들 중에서 한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 1000만원이라는 상금을 위해 참가자들은 매 순간 상대방의 행동을 의식하고 추리해야 하는 긴장감이 형성되고, 이 부분에서 시청자들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리게임에 동참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의 초상화 그리기, 요리하기, 고민상담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그 안에 묘한 긴장감이 존재했다. '내 연인은 내가 없는 곳에서 어떤 모습일까' '다른 사람들은 내 애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등 한발치 떨어져 애인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특별한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자신의 파트너의 새로운 모습에 미묘한 감정 변화를 일으키고, 시청자들은 하나의 상황에 처한 커플들이 변화하는 모습에서 재미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섯 커플의 비밀연애는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그리고 1000만원의 상금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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