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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취약계층 발굴 주민이 직접 나서…복지서비스 우수사례 보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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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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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우수사례 보고회’ 갖고 1년간의 성과 공유

  • ‘복지통장제’, ‘동 복지협의체’ 등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하고 지원해

지난 9월 동 복지협의체 위원 선서를 하고 있는 복지통장들과 주민들[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3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우수사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 보고회’는 취약계층을 찾아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대한 성과를 직원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이후 병원 진료 외에는 이웃과 왕래 없이 혼자 살고 있는 A씨를 세상 밖으로 이끈 사람은 인헌동 복지통장이었다. 이웃들의 제보로 인헌동장과 함께 가정방문을 통해 A씨의 문제를 파악하고 시급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갔다.

A씨를 설득해 인헌동복지협의체 및 중앙사회복지관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역자원을 연계했다. 쌀과 침구류,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해충과 쓰레기로 가득찬 집안을 치우고 장판 교체, 도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줬다. 특히, 지난달에는 관내 전기·공업사의 도움을 받아 계단 핸드레일을 설치해 외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인헌동 사례 외에도 지적장애 1급 아들과 살고 있는 할머니집의 한파대비 주거환경개선,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복지통장들이 직접 만든 목도리 전달식 등이 눈에 띄었다.

구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복지통장제’를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복지통장은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통장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21개 동 주민센터에 631명의 통장이 복지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복지통장을 포함해 지역실정에 밝은 주민들이 참여한 ‘동 복지협의체’도 취약계층을 발굴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결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사람들 역시 우리의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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