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위의 지하철, 청라-강서 BRT 무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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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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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결과 이용객 79% 만족, 향후 2량 1편성 바이모달트램으로 진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해 7월 개통된 수도권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청라~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이용객들의 큰 호응 속에 개통이후 지난 10월까지 총 83만명이 이용하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라~강서간 BRT는 차량 13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10분, 평상시에는 15∼2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67회(대당 5.58회) 운행 중에 있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BRT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 1,031명(남성 487, 여성 544)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BRT를 이용하는 연령대는 30대(29%)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20대(25%), 40대(24%), 50대(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이 거주하는 지역은 인천(71%), 서울(26%), 경기도(1.6%)순이며, BRT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이용객의 직장위치는 인천(62%), 서울(35%), 경기도(1.6%)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객 중 주 5회 이상 이용자가 25%을 응답했으며, 주 4회 이용자가 22%, 주 3회 이용자가 20% 순으로 응답했다.

BRT를 이용해 출퇴근으로 41%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차 29%, 통학 11% 순으로 나타났다.

BRT 이용객이 서울방향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은 작전역 12%, 화곡역 11% 순이며, 인천방향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은 화곡역 23%, 작전역 12% 순으로 조사되었다.

BRT와 연계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서는 인천지하철 작전역 32%, 일반버스 등 30%, 서울지하철 5호선 화곡역 8.7%, 9호선가양역 4%이며, 무응답 25%순으로 나타났다.

BRT 이용 만족도 설문에서는 응답자 중 79%가 만족하다고 응답하였으며, 19%가 보통이다, 2%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타 교통수단보다 BRT 신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목적은 시간단축(54%), 교통혼잡(27%), 차량 쾌적성(12%)순으로 나타났다.

BRT의 운영에서 최우선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배차간격 단축 및 증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4%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지체구간 해소(부천고강지하차도∼서울 화곡역 구간)가 19%, 서울구간정류장 증설이 18.5%, 신호운영체계 개선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인천 청라~서울 강서간 BRT를 대한민국 최초 BRT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를 2015년 BRT 활성화 정책에 반영해 땅위의 지하철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2량 1편성 바이모달트램 등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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