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러시아의 대북 수출액은 5901만2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감소했고, 대북 수입액은 645만9000 달러로 7.9% 줄었다.
특히 러시아의 밀가루 수출액은 이 기간 277만3000 달러에서 77만 달러로 72.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제품(61.0%)과 석탄·연탄(44.6%)의 수입액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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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다만 이 가운데서도 러시아의 북한산 의류 수입액은 올해 361만2000 달러로 지난해보다 35.5%로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러시아 루블화를 무역 결제 통화로 도입하고 남·북·러 합작으로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시범운영 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교역량을 늘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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