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도라'는 지난 2012년 '연가시'를 통해 신선한 소재로 재난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장을 열며 누적관객수 451만명이라는 놀라운 흥행돌풍을 일으킨 박정우 감독이 준비 중인 프로젝트로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2009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거대한 쓰나미 '해운대', 2012년 전국민을 삼켜버린 변종 기생충 '연가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을 모조리 불태워버린 '타워', 한강폭탄테러의 충격을 전국민에게 생생하게 전해준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결정판으로 자리매김을 예고한 '판도라'는 재난 그 자체에 포커싱하기보다는 목숨을 바쳐 재난을 막아내는 국민들과 대통령의 헌신적인 모습을 사실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알려져 그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대재앙 앞에서 가족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혁' 역에는 배우 김남길이 캐스팅됐다. 그리고, 박정우 감독의 '연가시'를 통해 인연을 쌓은 배우 김명민이 대재앙에 맞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역에 특별출연하여 영화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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